지난해 69억원의 적자를 냈던 성지건설의 올해 반기실적이 흑자로 전
환될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성지건설의 한관계자는 토목및 건축수주액이 크게 늘어난데다
아파트분양의 호조로 올해 반기가결산은 약900억원의 매출액과 소폭의
당기순이익을 낼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어난 약2,000억원에 달
할것으로 예상됐다.

국내도급순위58위업체인 이회사의 토목및 건축수주액은 상반기동안에만
2,916억원에 달해 지난해 한햇동안의 수주액 1,056억원의 약3배에 달했다.

또 1,400여세대에 달하는 천안성지아파트의 분양도 지난해 분양율35%
에서 지난달말 약80%가 분양돼 자금사정도 나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의 최언기이사는 "아직 구체적인 액수는 나오지 않지만 반기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것은 확실하다"며 "이달말께 정확한 반기결산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