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 호크 (40.미)가 96 브리티시 오픈 출전을 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미 PGA투어 미켈롭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크는 15일 (한국시간) 미국 윌리엄스버그 킹스밀GC (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9언더파 265타의
대회신기록으로 톰 퍼처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90, 91 한국오픈 챔피언으로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호크의 이번 승리는
프로통산 7승째.

호크는 총 125만달러의 상금중 22만5,000달러 (약 1억8,000만원)를 받아
금년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섰던 호크는 최종일 경기가 시작되자 3개의
버디를 연속 잡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톰 퍼처는 호크가 10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3타차까지 접근했으나
더이상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퍼처는 이날 보기없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호크는 이번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미국에서 열리는
디포지트 개런티 클래식에 나간다고 밝혔다.

<>최종순위

1. 스코트 호크 (265타-64.68.66.67)
2. 톰 퍼처 (269타-66.68.69.66)
3. 마이클 브래들리 (이하 272타-69.67.70.66),
테드 트리바 (70.70.65.67),
프레드 펑크 (65.69.69.69)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