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삼성건물 입주은행, 때아닌 '이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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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소유 건물에 입주해있는 은행점포들에 때아닌 "이사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생명 삼성화재등 그룹소유건물
에 들어있는 은행들에 대해 가능하면 올연말까지 점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99년부터 본격화되는 승용차시판을 앞두고 내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위치해 있는 그룹소유 건물 1층에 우선적으로
승용차시범전시장을 설치하기 위해 점포이동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그룹본관 1,2층을 쓰고 있던 상업은행 남대문지점은 최근 1층을
비워주고 모든 영업장을 2층으로 옮겼다.
삼성생명빌딩에 들어있던 한일은행진주지점도 지난4월 삼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른 지역으로 점포를 이전했다.
역시 삼성생명건물에 입주해 있는 제일은행 사당동지점도 점포를 이전해
달라는 삼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장소를 물색, 조만간 점포를 옮길
예정이다.
이밖에 지방소재 삼성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점포이전을
요청받은 상태다.
삼성그룹은 그러나 계열사공장및 병원과 2층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점포들에
대해선 점포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
한 은행관계자는 "삼성승용차시판은 99년부터 시작되지만 삼성그룹이
승용차에 대한 이미지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가전제품등을 함께 판매하는
승용차전시장을 설치 운영하기 좋은 건물 1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생명 삼성화재등 그룹소유건물
에 들어있는 은행들에 대해 가능하면 올연말까지 점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99년부터 본격화되는 승용차시판을 앞두고 내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위치해 있는 그룹소유 건물 1층에 우선적으로
승용차시범전시장을 설치하기 위해 점포이동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그룹본관 1,2층을 쓰고 있던 상업은행 남대문지점은 최근 1층을
비워주고 모든 영업장을 2층으로 옮겼다.
삼성생명빌딩에 들어있던 한일은행진주지점도 지난4월 삼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른 지역으로 점포를 이전했다.
역시 삼성생명건물에 입주해 있는 제일은행 사당동지점도 점포를 이전해
달라는 삼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장소를 물색, 조만간 점포를 옮길
예정이다.
이밖에 지방소재 삼성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점포이전을
요청받은 상태다.
삼성그룹은 그러나 계열사공장및 병원과 2층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점포들에
대해선 점포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
한 은행관계자는 "삼성승용차시판은 99년부터 시작되지만 삼성그룹이
승용차에 대한 이미지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가전제품등을 함께 판매하는
승용차전시장을 설치 운영하기 좋은 건물 1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