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의 무선망 설계를 위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모델명 Pico CELL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CT-2서비스 사업자가 서비스지역의 지형 건물등을
데이터로 입력해 최적의 기지국 설치모델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따라 장비설치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투자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무선망 설계 소프트웨어는 워크스테이션보다 용량이 큰 상
위기종에서 사용해야하나 이 모델은 작업현장에서 노트북PC로도 사용할
수있어 편리하다.

CT-2서비스의 실시를 위해서는 기존의 공중전화 전신주 건물등에 전국
적으로 4만~5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되지만 그동안 국내실정에 맞는
망설계에 대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없어 효과적인 투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CT-2서비스는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지역사업자등 11개 사업자가
오는 97년부터 신규서비스에 들어가는 제2세대 코드없는 전화기술로 무
선공중전화로 불리고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