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이 은행들에 "중소기업지원 시범점포"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은행감독원은 12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및 부대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시범점포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각 은행에 보냈다"
고 밝혔다.

은감원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공단지역등 중소기업과의 업무가 긴밀한
점포중에서 은행 실정에 맞는 적정수의 점포를 시범점포로 지정.운영토록
권고했다.

은감원은 또 "시범점포가 영업상 높은 신용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거래처와의 창구마찰 또는 분쟁발생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용대출의 부실
발생시 취급자에 대한 책임경감조치와 영업점평가 자금배정 인사배치 등
점포운영에 대한 지원및 민원발생예방을 위한 보완대책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은감원측은 이번 권고가 지난달 열린 대통령 민정비서실주관 "중소기업
지원대책회의"에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확대등 중소기업지원 강화노력이
중소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후속조치로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영춘.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