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부품및 자동화설비부품전문업체인 성원테크(대표 박용성)가
CNC머시닝센터의 자동공구교환장치인 오토 툴링 체인저(ATC)를 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8억원을 투입,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오토툴링체인저의 설비를
경기 시화공장에 최근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능력은 연간 1천2백대규모이다.

성원테크의 오토툴링체인저는 그간 전량 수입되던 품목으로 이의 개발로
연간 1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이부문 시장에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이 제품은 기존의 유압식과는 달리 정밀도가 높고 고속회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 기계동작이 유연하고 값이 싼 것이 특징이다.

기계식으로 유압유니트(기름탱크)가 필요없어 기계가 간단할뿐 아니라
청결상태를 유지할수있다.

성원테크는 그간 산업기계의 회전운동을 왕복운동 또는 간헐운동으로
바꿔주는 캠과 인덱스(간헐운동전용 유닛)를 생산해왔다.

박사장은 "오토 툴링 체인저와 캠,인덱스등은 공장의 산업용품 대량생산
체제구축붐에 힘입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 품목"이라면서 "고정밀
고난도제품을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