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의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됨에따라 반기매출액이 급증했다.

반면 감가상각비증가로 경상이익은 감소했다.

10일 한국전기초자 관계자는 "반기(96년1월~6월) 매출액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동기의 1,070억원보다 30% 늘어난 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산 5백만개규모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를 생산할 수
있는 구미 제2공장 5개라인이 올 3월말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장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경상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초자 관계자는 "올상반기 경상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158억원보다
37% 줄어든 100억원정도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감가상가비가 전년동기보다 100억원이나 늘어난 200억원 규모에
육박, 경상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전체로는 전년의 300억원보다 100억원이 증가한 모두 40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계상될 예정이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