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벤쳐기업이다.

반도체의 제품불량 여부와 품질등급을 결정하는 검사장치인 메모리테스트
핸들러와 반도체칩을 운반하는 리드프레임 메거진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은 메모리테스트 핸들러 95%, 리드프레임 메거진 5%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메모리테스트 핸들러는 국내에서 이 회사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서고 있다.

경쟁상대인 히다찌, 어드벤테스트 등 3개의 외국기업에 비해 최소한
30%이상의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품의 90%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10%를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64메가D램 검사장비와 수직식 핸들러를 대체하는 수평식 핸들러를
개발하는 등 채산성이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 93년 110%, 94년 251%, 95년
40% 등으로 급증추세에 있다.

올해의 예상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30억원및 118억원으로 전년대비
35%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설투자자금 전액을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자금으로 조달하고 있어 차입금
부담이 없다.

차입금총액에서 구속성예금 현금등을 뺀 순차입금이 전혀 없고 순부채
비율도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어느 상장사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내에 기업공개를 거쳐 거래소시장에 장장될 예정으로 금주들어 19만원대
에서 거래되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