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주식시장은 다우공업주평균지수가 0.6% 상승하면서 지난주말
이후의 하락이 주춤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자율 상승우려가 지속된 점과 주식거래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주가지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반등
성격이 강하다.

업종별로는 하반기 기업수익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터내셔날
페이퍼 굿이어 필립모리스 텍사코사등의 주가가 상승하였고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금리민감주인 시티코프 웰즈파고사의 주가도 상승반전하였다.

일본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관망분위기가 확산돼
전날의 하락에서 벗어나 보합을 이루었다.

업종별로는 달러화가 110엔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수출관련 기업의 주가상승 폭이 컸다.

동남아주식시장은 전날의 주가지수 하락이 진정되면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를 보였다.

유럽주식시장과 중남미주식시장도 전날의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서 비롯된
주가하락에서 벗어나 주요국의 주가지수가 동반상승하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