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수출입 통관실적이 매일 무역업체 등에 제공된다.

또 업체별 수출입 통관실적은 물론 해외 주요국가의 무역통계도 수시로
제공돼 해당 업체들이 수출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전자자료교환(EDI)방식에 의한 수입통관시스템이 지난 5일
개통돼 통관 관련 각종 정보의 전산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0월1일
부터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무역업체 대학 연구소 등에 다양한 수출입
통관 관련 정보를 수시로 보내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전체 수출입 통관 실적의 일별,월별,연간 통계 <>무역
업체별 수출입 통관실적의 일별,월별,연간통계 <>수출입 통관실적의 국가별,
품목별,세관별,거래 구분별 통계 <>품목분류표(HS) 상의 품목별 수출입업체
정보 등이다.

관세청은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의 수출입 통관실적
등에 대한 최신 자료도 함께 제공하는 한편 정보제공 대상국가를 유럽연합
(EU)등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관세청은 수출입 통관 실적이 관련 업체들에 전달될 경우 업체들이 자사의
수출입 통관실적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역추세,
각국의 품목별 수출입 현황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돼 수출입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한국무역정보통신( KTNET )에 가입하면 된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