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민방 따내라" .. 연고기업들 발걸음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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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천 청주 전주 울산등 4개지역에 민방설립을 새로 허가함에 따라
지역연고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민방설립이 확정되면 지역에서의 영향력증대와 사세신장으로 이어지는만큼
참여기업들은 남다른 각오로 뛰고있는것.
4개지역 민방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편집자 >
======================================================================
<< 인천 >>
민방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동양기전등 5개업체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을 비롯 동양화학 대한제당 한국종합건설등
5개업체가 추진팀을 구성하고 민방참여계획을 본격화 하고 있는것.
이들업체는 중견및 대기업들로 각각 지역의 중견제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인천민방은 타지역과는 달리 기존 공중파방송과 가시청권이 일치해
제대로 된 방송을 위해서는 전국 방송망을 갖춰야 할것으로 보여 사업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은 지난 5월 인천국제방송국추진사업단을
구성하고 올하반기중 인천지역 중견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결성해
인천민방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동양기전은 이미 민방참여에 필요한 기술및 회계컨설팅 용역을
대우영상사업단과 체결하고 시장조사와 사업획득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화학도 올초 인천민방준비팀을 구성한데 이어 지역기업체 30여개로
구성된 컨소시엄 결성을 마무리 짓고 각종 기술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종합건설 대한제당 삼양제넥스등 지역 대기업들도 별도
추진팀을 구성, 기술검토와 함께 컨소시엄 대상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청주 >>
뉴맥스 두진공영 신라개발 대원 덕일건설등 5개업체가 민방 사업권 획득을
위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청주공단내 컴퓨터부품 생산업체인 뉴맥스는 태일그룹 계열로 지난 3일
민방참여를 공식화하고 민방사업권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30%의 지배주주로 참여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하고 서울사무소의
기획실에서 서류작성 방송관련자 확보등을 추진하고 청주본사에서는
컨소시엄확보를 위한 업체선정작업등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두진공영은 지난 5월 3명으로 민방추진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달초
(가칭)청주방송을 설립하고 지난 2월 발족한 두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컨소시엄구성에 들어갔다.
청주공단내 건설및 모방업체인 대원도 최근 참여의사를 공식화하고
서울사무실과 청주본사에 전담인력을 배치시키고 컨소시엄 참여기업
확보작업에 들어갔다.
신라개발은 컨설팅전문회사에 민방참여를 위한 사업용역을 의뢰하고
컨소시엄대상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덕일건설도 지배주주로
참여키로하고 전담팀을 구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전주 >>
쌍방울 세풍 하림등 3개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규모를 앞세운 쌍방울은 프로야구단
레이더스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를 앞세워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전주MBC사장 김용균씨를 영입한 쌍방울은 도내에서 무선호출사업권을
따낸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시설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세풍그룹은 건설업등 7개계열사에서 연간
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향토기업.
현재 30여개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풍은 계열사 전체가 전북에
소재해 지역연고성이 강하고 육영사업과 문화사업을 20년이상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SBS국제부장 출신이며 한라그룹 위성방송이사를 지낸 백낙천씨를
대표로 영입, 민방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40여개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림은 지난
87년 설립된 닭고기 가공업체로 연간 매출규모가 1,300억원에 이르며
양계분야에서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 전주MBC편성국장 출신인 안홍엽씨를 대표로 영입, 전주에 민방팀을
설치하는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 울산 >>
(주)대원기공 (주)주리원백화점 한국프랜지(주)등 3개사가 지난해초부터
민방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가장 먼저 준비에 들어간 기업은
탄소용구조강관을 생산하는 (주)대원기공(회장 박도문).
대원기공은 지난해 8월 기존 미디어사업본부를 민방설립 실무를 맡을
"민방설립추진위원회"로 전환하고 춘천MBC사장을 역임한 육창웅씨(57)를
추진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주)주리원백화점(회장 이석호)은 지역중견 유통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점을 내세워 지난해부터 민방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민방설립을 추진해왔다.
주리원백화점은 부산민방인 PSB의 허가권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한창그룹의 차용규씨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고 30여개업체로 컨소시엄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프랜지(주)(대표이사 김윤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 87년 주식이
상장된 점과 연간매출 2,400억원(96년추정)의 우량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은행부채가 전혀 없어 재무구조가 매우 탄탄하며 부동산 투자를
모르는 깨끗한 기업이미지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
지역연고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민방설립이 확정되면 지역에서의 영향력증대와 사세신장으로 이어지는만큼
참여기업들은 남다른 각오로 뛰고있는것.
4개지역 민방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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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
민방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동양기전등 5개업체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을 비롯 동양화학 대한제당 한국종합건설등
5개업체가 추진팀을 구성하고 민방참여계획을 본격화 하고 있는것.
이들업체는 중견및 대기업들로 각각 지역의 중견제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인천민방은 타지역과는 달리 기존 공중파방송과 가시청권이 일치해
제대로 된 방송을 위해서는 전국 방송망을 갖춰야 할것으로 보여 사업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은 지난 5월 인천국제방송국추진사업단을
구성하고 올하반기중 인천지역 중견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결성해
인천민방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동양기전은 이미 민방참여에 필요한 기술및 회계컨설팅 용역을
대우영상사업단과 체결하고 시장조사와 사업획득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화학도 올초 인천민방준비팀을 구성한데 이어 지역기업체 30여개로
구성된 컨소시엄 결성을 마무리 짓고 각종 기술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종합건설 대한제당 삼양제넥스등 지역 대기업들도 별도
추진팀을 구성, 기술검토와 함께 컨소시엄 대상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청주 >>
뉴맥스 두진공영 신라개발 대원 덕일건설등 5개업체가 민방 사업권 획득을
위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청주공단내 컴퓨터부품 생산업체인 뉴맥스는 태일그룹 계열로 지난 3일
민방참여를 공식화하고 민방사업권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30%의 지배주주로 참여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하고 서울사무소의
기획실에서 서류작성 방송관련자 확보등을 추진하고 청주본사에서는
컨소시엄확보를 위한 업체선정작업등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두진공영은 지난 5월 3명으로 민방추진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달초
(가칭)청주방송을 설립하고 지난 2월 발족한 두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컨소시엄구성에 들어갔다.
청주공단내 건설및 모방업체인 대원도 최근 참여의사를 공식화하고
서울사무실과 청주본사에 전담인력을 배치시키고 컨소시엄 참여기업
확보작업에 들어갔다.
신라개발은 컨설팅전문회사에 민방참여를 위한 사업용역을 의뢰하고
컨소시엄대상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덕일건설도 지배주주로
참여키로하고 전담팀을 구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전주 >>
쌍방울 세풍 하림등 3개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규모를 앞세운 쌍방울은 프로야구단
레이더스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를 앞세워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전주MBC사장 김용균씨를 영입한 쌍방울은 도내에서 무선호출사업권을
따낸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시설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세풍그룹은 건설업등 7개계열사에서 연간
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향토기업.
현재 30여개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풍은 계열사 전체가 전북에
소재해 지역연고성이 강하고 육영사업과 문화사업을 20년이상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SBS국제부장 출신이며 한라그룹 위성방송이사를 지낸 백낙천씨를
대표로 영입, 민방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40여개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림은 지난
87년 설립된 닭고기 가공업체로 연간 매출규모가 1,300억원에 이르며
양계분야에서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 전주MBC편성국장 출신인 안홍엽씨를 대표로 영입, 전주에 민방팀을
설치하는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 울산 >>
(주)대원기공 (주)주리원백화점 한국프랜지(주)등 3개사가 지난해초부터
민방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가장 먼저 준비에 들어간 기업은
탄소용구조강관을 생산하는 (주)대원기공(회장 박도문).
대원기공은 지난해 8월 기존 미디어사업본부를 민방설립 실무를 맡을
"민방설립추진위원회"로 전환하고 춘천MBC사장을 역임한 육창웅씨(57)를
추진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주)주리원백화점(회장 이석호)은 지역중견 유통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점을 내세워 지난해부터 민방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민방설립을 추진해왔다.
주리원백화점은 부산민방인 PSB의 허가권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한창그룹의 차용규씨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고 30여개업체로 컨소시엄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프랜지(주)(대표이사 김윤수)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 87년 주식이
상장된 점과 연간매출 2,400억원(96년추정)의 우량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은행부채가 전혀 없어 재무구조가 매우 탄탄하며 부동산 투자를
모르는 깨끗한 기업이미지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