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카이트는 "벙커샷은 골프에서 가장 쉬운 샷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단 좋은 샌드웨지와 벙커샷의 기본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그가 평생의 스승 하비 페닉으로부터 배웠다는 "벙커샷을 위한 3단계
기본"은 주말골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1. 몸을 목표선상과 평행하게 정렬하고 클럽헤드는 볼과 스퀘어가
되게 한다.

그 다음 클럽페이스를 오픈시킨다.

이때 손을 움직여 오픈시키지 말고 그립 자체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오픈시키도록 한다.

그러면 페이스는 목표의 오른쪽을 겨냥하게 된다.

2. 다음 페이스가 목표를 향할 때까지 몸을 왼쪽으로 돌려 정렬한다.

단순히 왼발만 뒤로 빼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움직여야 한다는데
유의해야 한다.

3. 그 상태에서 발이 가리키는 선을 따라 스윙한다.

그는 벙커샷은 두려운 상대가 아니라 수많은 골프샷중 하나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