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신용보증을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신용보증 공급액은 3조8천7백
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8천7백억원)보다 35%(1조원)가 늘어났다.

신규이용 업체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5천1백개보다 1백35%가 늘어난
1만7천1백개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실시한
규모는 9만2천개 업체에 9조2천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신용보증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용보증기금이
올들어 3천만원 이하 소액보증을 신규로 이용한 영세중소기업을 1만1천
3백개나 발굴했으며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상업어음할인 특별지원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