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8일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 공산품과 개인서비스부문
의 가격 인하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최근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 등
소비관련세를 제외한 세전 가격이 외국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난 카세트 청바지 위스키 청소기 맥주 안경테 등 16개 공산품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지도로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상산업부,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이들 품목에 대한
정확한 원가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현재 동단위로 68개가 결
성돼 있는직장협의회의 구성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구 또는 시별로도
이를 결성하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