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골퍼들이 난처해 하는 것은 러프에서의 샷이다.

카이트는 러프샷 (아이언)의 요체는 "견실한 접촉"이라고 했다.

그 한가지 목표를 위해 그는 다음의 조정을 시도한다.

볼을 스탠스 가운데 쪽에 놓는다.

평소보다 5 정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디센딩 어프로치 (내려치는 샷)로써 클럽헤드와 볼 사이에 풀이 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 클럽 작은 것을 고른다.

페어웨이에서 6번을 칠 거리라면 러프에서는 7번을 잡으라는 것.

볼이 스탠스 중간쯤에 있어 손이 클럽헤드를 리드해야 하므로 클럽의
로프트는 죽고, 그것은 거리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러프샷은 캐리는 적지만 런이 많다는 것도 고려한 것이다.

오픈스탠스를 취한다.

볼위치 변경으로 인해 목표 오른쪽으로 볼이 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

이 스탠스는 또 샷을 할때 히프를 비롯한 몸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린까지 거리가 멀 때는 아이언보다 페어웨이우드가 안전하다고도
했다.

우드는 볼을 띄우기 쉽고, 헤드바닥이 풀을 잘 헤쳐나가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