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가공물의 오차를 5~ 10 까지 측정해내 초정밀가공을 가능케하는
온더머신( On-the Machine )자동측정 및 보정제어 시스템이 개발됐다.

Masc MC시스템으로 이름지어진 이시스템은 한양대 기계설계학과의 정성종
교수팀이 6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것으로 대화형식의 간단한 입력으로 공작
물의 치수와 기하편차측정은 물론 정도검사를 할 수있다.

정교수는 이 시스템을 공작기계에 설치하면 머시닝센터 NC(수치제어)밀링등
기존 공작기계의 평균 가공오차인 30 보다 탁월한 정밀가공작업을 할 수있어
기계부품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정밀가공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값비싼 좌표측정기를 사용해
야하고 가공이 끝난 뒤 검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차 큰 가공물을 폐기처분
하는데 따른 손실이 크다.

그러나 Masc MC시스템을 공작기계에 연결할 경우 생산단계에부터 오차를 측
정,불량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좌표측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이 높
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