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강세를 보이며 850선을 회복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27포인트 오른 850.39를 기록, 지난달
22일(856.36)이후 보름여만에 850선 위로 올라섰다.

대형우량주 70종목으로 이뤄진 한경다우지수도 178.12로 전일대비
2.0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 한도확대 조기실시 기대감으로 시작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동서투신과 고려투신 등 신설투신사가 이날부터 매수를 시작한 점
등이 시장에 활기를 더해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의 오름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보험주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은행및 증권 전기기계 업종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어업 섬유 종이의 무역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일 장세를 주도했던 건설주는 차익매물이 쏟아져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밀렸다.

테마별로는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성미전자 등 고가 정보통신관련주에
매기가 일었다.

대성자원 동원 등 이른바 신자산주는 감독원이 작전조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타자 강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411개였으며 하한가 5개를
비롯해 345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동원증권의 이계원투자분석팀장은 "다음주초까지는 소테마주 중심의
반등세가 이어지겠지만 중반이후에는 조정이 예상된다"며 "현재 850선에
걸쳐있는 지수 25일이동평균선이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해 지수는 당분간
전저점인 820에서 85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호재 악재 ]]]

<> 한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 결정:외국인 한도 조기확대 기대
<> 외국인투자자 등록 급증:지난달 127건으로 올들어 최다
<> 증권감독원 작전조사 강화
<> 상장기업 수익악화 매출증가율도 큰 폭 감소
<> 신설투신사 주식 매수 시작
<> 개인 증시이탈 심화:3개월새 5만명 계좌 폐쇄
<> 지수 25일이동평균선 단기저항선작용 가능성 대두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