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강한 상승물결을 일으키고 개별종목중에선 실적호전주들이
강세를 지켰다.

연4일 상승에 따른 중소형주에 대한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은 장세였지만
정부의 민자SOC 유치대책에 힘입은 건설주들의 상승이 지수를 5일연속
상승세로 이끌었다.

후장들어 한전 포철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도 가세해 약세로 돌아서던
주가를 반등세로 되돌려 놓았다.

5일 주식시장은 대형주와 개별 중소형주의 힘겨루기에서 개별종목들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건설주상승과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 840선을 축으로 한차례 등락을 보인 끝에 전일종가보다
3.61포인트가 오른 845.1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346만주.

이날 시장은 전일의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일부 대형우량주들의
상승으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최근4일동안 지수가 24포인트나 상승한데 따른
경계매물을 맞았다.

개별종목중에선 서울식품 태평양패션 이건산업등 저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상한가를 유지했다.

현대그룹의 제철사업과 관련해 현대강관과 조선내화도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후장들어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저가건설주로 쏠려 상한가종목중
건설주가 19개나 차지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건영도 상한가를 터뜨리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개별종목들은 매물밀집층에 도달했지만 건설주들이
매기를 이어받아 거래만 수반된다면 조정기간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호재 악재 >>

<>한국은행, 하반기 통화 신축운용방침 발표
<>KDI, 대형 공기업 민영화관련 대기업그룹의 단독인수 허용방안 제시
<>신용 만기매물 이달 15일 이후 집중

<>10월중순 11개사 2,000억원 규모 기업공개
<>상반기 자사주 취득 급증
<>신규 외국인 주식투자등록 증가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