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중남미 지역의 생산 판매 R&D(연구 개발)를 총괄할 지역본사
를 설립했다고 5일 발표했다.

대우의 중남미 본사는 유럽과 CIS(옛 소련)에 이은 세번째 해외본사다.

대표는 이승복 전무가 임명됐다.

이 회사는 중남미 본사가 <>마케팅 <>경영관리 <>전략기획 <>엔지니어링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멕시코 종합가전 단지 <>아르헨티나등 8개
지역의 판매법인과 지사를 총괄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중남미 본사를 오는 98년 미국과 멕시코까지 담당하는 미주본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지본사 설립을 계기로 현지 금융을 확대하고 R&D 생산 마케
팅 등 전 사업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현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의 잠재력이 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
지본사를 설립했다"며 "오는 2000년까지 연간 매출액을 20억달러로 끌어올
리고 고유 브랜드 매출 비중을 7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