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 9천7백57자가 국제표준규격의 정보교환용한자로
추가반영돼 국제정보통신에서 한자의 정보교환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

4일 국립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
(ISO) 한자코드분과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쓰는 한자 9천7백57자가 정보
교환용 규격으로 새로 채택됐다.

이로써 정보교환용한자로 채택된 한자는 기존의 한자와 합쳐
1만7천2백33자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한자는 국제표준으로 인정돼 국제공통의 컴퓨터 자체로도 활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