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경남 진해에 PMMA(폴리메틸메타아크릴레이트)시트
제2공장을 완공,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제2공장 가동으로 PMMA시트 생산능력이 기존 1공장의
연 6천t을 합해 1만톤으로 늘어났다.

한화는 1백20억원을 투입,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공장 건설작업을
벌여왔다.

이 회사는 독일 브레이어사로부터 최신형 생산설비를 도입, 제2공장의
생산설비는 고품질의 투명 평판 시트와 골판 시트를 겸용 생산할 수 있는
최실 설비로 국내 최초로 온라인 자동변환 시스템을 적용, 불량율 및
교체시간을 대폭줄이고 설비 가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폴리카보네이트(PC)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MMA시트는 원료인 MMA를 중합해 만들어지는 PMMA수지를 압출하거나
캐스팅해 생산되는 건축용 자재로 국내에서는 한화 세원기업과 중소기업
50개사가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고도의 치수 안정성과 평평성이
요구되는 수출용에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97년에는 이 PMMA시트 부문에서 연 2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