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한성자동차등 11개 공식수입업체가
지난달 판매한 외제차는 총 1천41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7년 수입차시장이 개방된 이후 월간판매실적으로는
최대치이다.
업체별로는 크라이슬러가 2백27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BMW가 1백82대,
한성자동차(벤츠)가 1백35대, 한진건설(볼보)이 1백9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에 문을 연 포드코리아는 예상보다 저조한 75대판매에 그쳤고
일본 도요타 아발론은 70여대가 팔렸다.
한편 상반기동안 수입차는 모두 4천9백62대가 판매돼 작년 상반기
(3천3백5대)에 비해 50.1% 늘어났다.
이는 국내 전체 승용차시장의 0.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배기량 2천5백cc이상 대형승용차의 경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0.6%포인트 늘어난 26%를 기록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