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미조지아주) = 이의철기자 ]

삼성그룹은 1일 9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미국애틀랜타 시에서 "삼성
"96엑스포"를 공식 개막했다.

이날 삼성엑스포 개막식에는 빌 켐벨 애틀랜타 시장, 프랭크 메이츠
조지아 주부지사, 송보순 삼성미주본사 대표를 비롯, 각국 외교사절과
현지 교민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송대표는 기념사에서 "1백주년 올림픽이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현장에서
삼성엑스포를 열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은
세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한 동시에 한국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엑스포 전시관을 일반에 공개, 오는 9월2일까지 64일간 전세계인을
상대로 그룹 이미지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