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태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쌍방울은 30일 계속된 96프로야구에서
선발로 나선 박진석이 9회 2사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등 해태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 합작완봉승을 거뒀다.

9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조규제는 6연속 경기 구원 성공.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최창양의 호투를 발판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홈팀 OB 베어스를 격파,최근 6연패에서 탈출하며
4일만에 5위에 복귀했고 선두를 질주중인 현대 유니콘스는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편 청주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30일 전적

<>잠실 (더블헤더 1차전)

삼 성 0 0 1 0 0 0 3 2 0 - 6
O B 0 0 0 0 0 0 0 1 0 - 1

<>잠실 (더블헤더 2차전)

삼 성 1 0 0 1 0 0 0 1 0 - 3
O B 1 0 0 0 0 0 0 0 0 - 1

<>전주

해 태 0 0 0 0 0 0 0 0 0 - 0
쌍방울 0 0 1 0 0 0 0 0 x - 1

<>인천 (더블헤더 1차전)

L G 1 0 0 0 0 0 0 0 0 - 1
현 대 0 0 0 0 0 2 0 0 x - 2

<>인천 (더블헤더 2차전)

L G 3 1 0 0 3 0 1 2 0 -10
현 대 2 0 1 0 0 0 1 1 0 - 5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