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7엔~1백10엔 사이에서 강보합세를 유지
하고 있는 미달러가치는 앞으로 현수준을 고수하거나 소폭 오를지언정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28일 "강한 달러가 미국익에 부합된다"고 언급,
미국정부가 달러강세를 바라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리옹에서 열리고 있는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빌 클린턴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루빈장관은 또 미국정부가 환율을 통상무기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 미국정부가 외국시장개방을 위해 "저달러"정책을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들어 국제금융시장 일각에서는 달러강세에 대한 미업계의 불만이
고조되자 미국정부가 저달러쪽으로 정책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루빈장관은 이어 미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건실하며 현재의 달러가치는
미국경제상황과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