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언저리에서의 짧은 칩샷은 퍼팅동작과 비슷하다.

따라서 칩샷의 정확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퍼팅에서 적용했던
원칙을 그대로 따르면 된다.

머리와 몸은 움직이지 않고,팔과 손이 작용하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스윙내내 왼발 뒤꿈치를 지면에 고정시키면 실수확률이 줄어들고
스퀘어 히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짧은 칩샷에서 몸을 후방으로 움직이는 골퍼는 뒤땅을 칠 가능성이
많다.

결과는 김빠진 샷이 되고 볼은 목표에 훨씬 못미치게 된다.

반면 몸을 전방으로 움직이면 볼의 윗부분에 맞는 스트로크를 할 수가
있다.

이른바 토핑 또는 블레이드샷을 하게 됨으로써 볼은 목표를 지나치기
일쑤다.

짧은 칩샷을 할때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이언은 볼의 아랫부분에
스퀘어로 되돌아 올 확률이 높아진다.

클럽은 잔디를 스쳐가면서 볼을 스위프하도록 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