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TRS가 중국과 라오스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이인혁 서울TRS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라오스정부및 중국
절강성 영파시와 TRS서비스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영파시는 상해에 인접한 인구 1백50만명의 신흥공업도시로
중국 남동부의 경제특구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수 있는 지역"이라며
"아직 통신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TRS는 영파시 TRS사업을 아남지오넷 해피텔레콤 팬택 세원전자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며 투자규모는 18억원정도로 잡고있다.

라오스에서는 약 47억원을 투자해 TRS망을 구축, 오는 2000년 3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TRS는 모두 3백50억원을 투자, 내년7월부터 수도권에서
TRS서비스에 나서 오는 2000년 1천7백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도권지역에서
40%의 시장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