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도입땐 국제경쟁력 확보"..리우회의 'ISO14000'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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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면서 논의되던 ISO14000시리즈가 마침내
오는9월부터 본격 시행되게 됐다.
이시리즈는 93년부터 약60여개국이 참가해 추진해온 규격으로 당초
올하반기에 실시할 목표로 준비중이었으나 이번 리우회의에서 시행시기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ISO14000시리즈 인증서는 앞으로 본격화될 그린라운드 시대의
무역거래에서 패스포트와 같은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규격획득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거래 상대방이 인증서를 요구하면
꼼짝없이 제풀해야 하기 때문이다.
ISO14000시리즈에 세계각국이 큰 관심을 보이는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등 주요 선진5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브라질 말레이시아등의 요청으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규격을 별도로 제정키로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인력 기술력 자금력에있어 일반적인 환경규격인
ISO14000시리즈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다 쉽게 이를 획득토록하기
위한것이다.
별도의 규격제정과 시행에 2년정도 걸리는것을 감안하면 98년 중반부터
시행에 들어갈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대응노력의
정도에 따라 부담스런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있다.
먼저 부담스런 측면은 선진국의 인증요구가 관례화될것으로 보여 일종의
기술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럽연합은 작년 4월부터 환경경영및 감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어 인증요구를 조기에 가시화할 가능성이있다.
또 경영활동 전반을 환경적합형으로 전환하기위한 기술적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며 조직의 생산활동을 투명하게 운영해야해 관리차원의 심적 부담도
생기게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로는 이를 조기에 도입할 경우 개도국을 비롯한
여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수있고 기업의 환경인식
제고로 환경보전에 기여할수있게된다는 점이다.
<>정부의 대책과 움직임 = 정부는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부터 환경경영시범 인증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있고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도 작년말에
제정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현재 마련중) 중기청은 30개 기업을 환경친화적
중소기업으로 지정해 기술및 경영지도를 실시해오고있으며 환경부도
환경친화기업을 선정해 운영하고있다.
이같이 신속하게 대응하는것은 이규격을 잘 활용하면 국제무역에서 오히려
경쟁국이나 개도국을 따돌리는 무기가 될수도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중기청은 현재 60여명에 그치고있는 심사요원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의 대응방안 = 가장 중요한것은 최고 경영자의 인식전환이다.
환경관련 지출을 비용으로 여기지않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는 적극적인 의식이 필요하다.
중기청의 정영태기술지도과장은 "한국적 경영풍토를 감안하면 환경관련
지출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없이 실천하기 힘들다"며 최고경영자가 환경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조직의 모든 활동을 환경경영방침과 연계시키는 그린마케팅경영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한다.
표준협회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이미 환경관련 부서를 만들어
이에 대비해왔으나 중견 중소기업은 아직도 생산과 판매 품질에만 급급할뿐
환경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회사내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부서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가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기자>
======================================================================
<< ISO14000시리즈란 >>
각국마다 서로다른 환경 관리기법과 관리체계의 표준화를 도모,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기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이다.
환경을 파괴하지않고 보전하면서 기업경영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기위한
것이다.
주요 규격 내용은 조직체의 체계적 환경경영관리활동과 이를 제3자가
심사하는 방법, 제품의 환경적합성에 관한 것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
오는9월부터 본격 시행되게 됐다.
이시리즈는 93년부터 약60여개국이 참가해 추진해온 규격으로 당초
올하반기에 실시할 목표로 준비중이었으나 이번 리우회의에서 시행시기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ISO14000시리즈 인증서는 앞으로 본격화될 그린라운드 시대의
무역거래에서 패스포트와 같은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규격획득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거래 상대방이 인증서를 요구하면
꼼짝없이 제풀해야 하기 때문이다.
ISO14000시리즈에 세계각국이 큰 관심을 보이는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등 주요 선진5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브라질 말레이시아등의 요청으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규격을 별도로 제정키로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인력 기술력 자금력에있어 일반적인 환경규격인
ISO14000시리즈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다 쉽게 이를 획득토록하기
위한것이다.
별도의 규격제정과 시행에 2년정도 걸리는것을 감안하면 98년 중반부터
시행에 들어갈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대응노력의
정도에 따라 부담스런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있다.
먼저 부담스런 측면은 선진국의 인증요구가 관례화될것으로 보여 일종의
기술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럽연합은 작년 4월부터 환경경영및 감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어 인증요구를 조기에 가시화할 가능성이있다.
또 경영활동 전반을 환경적합형으로 전환하기위한 기술적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며 조직의 생산활동을 투명하게 운영해야해 관리차원의 심적 부담도
생기게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로는 이를 조기에 도입할 경우 개도국을 비롯한
여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수있고 기업의 환경인식
제고로 환경보전에 기여할수있게된다는 점이다.
<>정부의 대책과 움직임 = 정부는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부터 환경경영시범 인증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있고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도 작년말에
제정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현재 마련중) 중기청은 30개 기업을 환경친화적
중소기업으로 지정해 기술및 경영지도를 실시해오고있으며 환경부도
환경친화기업을 선정해 운영하고있다.
이같이 신속하게 대응하는것은 이규격을 잘 활용하면 국제무역에서 오히려
경쟁국이나 개도국을 따돌리는 무기가 될수도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중기청은 현재 60여명에 그치고있는 심사요원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의 대응방안 = 가장 중요한것은 최고 경영자의 인식전환이다.
환경관련 지출을 비용으로 여기지않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는 적극적인 의식이 필요하다.
중기청의 정영태기술지도과장은 "한국적 경영풍토를 감안하면 환경관련
지출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없이 실천하기 힘들다"며 최고경영자가 환경경영을
적극 지원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조직의 모든 활동을 환경경영방침과 연계시키는 그린마케팅경영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한다.
표준협회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이미 환경관련 부서를 만들어
이에 대비해왔으나 중견 중소기업은 아직도 생산과 판매 품질에만 급급할뿐
환경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회사내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부서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가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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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14000시리즈란 >>
각국마다 서로다른 환경 관리기법과 관리체계의 표준화를 도모,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기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이다.
환경을 파괴하지않고 보전하면서 기업경영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기위한
것이다.
주요 규격 내용은 조직체의 체계적 환경경영관리활동과 이를 제3자가
심사하는 방법, 제품의 환경적합성에 관한 것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