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분과 액체분의 중간 형태인 "투웨이케이크"가 여성들의 대표적인
색조화장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나드리화장품, 태평양, LG화학 등 10대
화장품제조사의 투웨이케이크 생산량은 지난 92년 6백90억원에 불과했으나
93년 9백90억원, 94년 1천5백억원, 지난해 2천49억원으로 4년만에 3배 가량
늘었으며 올해는 2천5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0개사에서 모두 2천30만개,2천49억원어치가 생산돼 지난
94년대비 수량으로 20%,금액으로 36% 늘어났으며 전체 메이크업제품 생산액
5천7백억원중 36%를 차지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이크업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립스틱의 경우 지난해
10대 화장품회사의 생산 규모는 1천5백60억원이다.

투웨이케이크의 시장규모가 립스틱을 능가해 여성들의 대표적인
색조화장품으로 자리잡은 것.

지난해 투웨이케이크의 생산 규모를 업체별로 보면 나드리가
5백억원어치를 생산해 전체의 24%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태평양으로
3백98억원(19%), LG화학 3백51억원(17%), 한불화장품 2백62억원(12%)
등이다.

이들 업계에서 10억원 이상 생산된 투웨이케이크는 모두 36개 품목으로
브랜드별 생산액은 나드리의 "이노센스투웨이케이크"가 3백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라미화장품의 "카타리나 투웨이케이크"1백17억원,
LG화학의 "이지업투웨이케이크"1백68억원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