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통화지표로는 대략 6가지가 있다.

이중 은행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합한 총통화(M2)가 중심통화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의 중심통화지표는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다.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들의 경우 가능한한 시중의 유동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중심통화지표를 운용하고 있다.

[[[ 통화지표의 종류 ]]]

<> M1(통화)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당좌예금 보통예금등 은행
요구불예금을 합한 것.

화폐의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중시하고 있다.

요구불예금은 비록 현금은 아니지만 수표발행을 통해 지불수단으로 사용
되거나 즉각적으로 현금과 교환될수 있어 기능면에서 현금과 거의 같다고
할수 있으므로 M1에 포함시키고 있다.

<> M2(총통화) =M1에다 정기예금 정기적금등 은행의 저축성예금과 거주자
외화예금을 포함시킨 개념으로 현재 중심통화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저축성예금은 약간의 이자소득만 포기한다면 얼마든지 쉽게 현금화가
가능, 요구불예금과 큰 차이가 없어 M2에 포함됐다.

<> M2A =M2에서 유동성이 비교적 낮은 2년이상만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등
장기저축성예금을 제외한 단기유동성 통화지표.

<> M2 + CD =M2에 은행CD를 합한 것.

<> M2B =M2A에 은행이 발행한 CD,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금전신탁 어음
관리계좌(CMA) 통화채권투자신탁(BMF)등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단기성 금융
자산을 포함한 지표.

<> M3(총유동성) =M2에 종금사 투신사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각종 예수금과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CD 표지어음매출 상업어음매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등을 포함시킨 개념.

[[[ 외국의 경우 ]]]

<> 미국 =M2와 M3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M1은 신용조합의 출자금과 비은행금융기관이 발행한 여행자수표등
을 포함한다.

M2는 M1에 예금기관의 저축성예금, 소액정기예금 MMF 일일물RP등을 더한
것.

이 M2에 예금금융기관의 거액 정기예금및 기일물RP, 기관투자가대상 MMF
등을 가산한 것이 M3.

<> 일본 =M2 + CD.

우라나라와는 달리 신용금고를 통화금융기관으로 보아 M1및 M2 편제 대상
기관으로 분류.

M2는 현금통화+실세요구불예금+준통화.

<> 독일.영국 =M3가 중심 통화지표.

독일은 금융자산의 만기를 기준으로 통화지표를 구분하는등 금융자산의
유동성을 중시하는게 특징.

M3는 현금통화+국내 비은행거주자의 요구불예금(M1)+국내 비은행거주자의
4년미만 만기 정기예금(M2)+국내 비은행거주자의 통지예금으로 구성돼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