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평규 현대강관사장은 의원 면직됐다.
임사장의 면직이유에 대해 현대그룹관계자는 "임사장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받아들여졌을 뿐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선 현대강관이 울산에 건설하려던 냉연강판 공장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강관은 총6천억원을 들여 이곳 1백만평의 부지에 연산 1백50만톤의
냉연강판 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며 임사장은 그동안 제철사업 진출계획의
입안책임자 역할을 해왔다.
한편 권사장은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중소조선업체에서
근무해오다 77년 현대중공업에 특채돼 조선 플랜트사업부 엔진사업부등을
거쳐 엔진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