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방침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
종목의 주가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861.72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방침이 알려진 지난 17일의 856.43보다 0.6% 오르는데 그쳤으
나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93개 종목(20일 기준)은 평균 1.16% 상승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독약품이 같은 기간 5만1천9백원에서 6만1,700원으로
18.88% 상승했고 태영판지공업 18.27%,한화 우선주 11.72%,코오롱 우선주
9.20%, 성미전자 우선주 8.49%,삼영전자 7.07%,동부화재해상 6.41% 등 중소
형주가 많이 올랐다.
반면 기아자동차가 5.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나 포항종합제철
등의 대형주는 가격이 하락하거나 오름폭이 작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