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의 상승에따라 수출관련 대형주의 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가가 하락 하룻만에 소폭 반등했다.

성창기업 대한중석등 자산가치가 우량한 주식이 후속테마주로 부각됐고
개별재료를 가진 중소형주가 크게 오르는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졌다.

21일 주식시장은 원화환율이 달러당 800원을 돌파함에 따라 수출관련
대형주의 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
었다.

이에 따라 자산주등 개별재료를 가진 중소형주 강세가 확산되며 상한가
종목이 100개를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 오른 864.92를 기록, 하락한지
하룻만에 반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인 관망세로 거래량은 2,157만주로 여전히 한산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주식시장은 대부분업종이 고르게 상승하며 장중한때
전날보다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종합주가지수 87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후장들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주가지수의
상승폭이 시간이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중석 거평 동원 세풍등은 기존의 자산주인 성창기업과 함께 새롭게
자산가치우량주의 테마를 형성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대웅제약 근화제약 일양약품등 의약업종도 상한가종목이 속출하며
장중한때 업종지수 1,660.2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기도했다.

제지업종도 수출증가전망에 힘입어 신풍제지 중앙제지 신무림제지등
상한가종목이 많았다.

한국이동통신은 상업은행에서 장부가현실화를 위해 1만5천주를 자전거래
됐으나 주가가 심하게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마감됐다.

대우증권 박주창 정보조사팀장은 "거래량이 조금 늘고있지만 주가의
바닥확인과정이 좀더 필요하다"며 "종목별로 장중등락이 심해 일반인들
로서는 단기매매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96년 9월물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90.85에 마감됐다.

<< 호재 악재 >>

<>달러대비 원화환율 변동환율제 도입후 최고치 기록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상업차관 허용검토
<>포항제철, 제품생산량 1억5,000만t 돌파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 9.0% 감소전망
<>기아차.만도기계 노사분규 잠정합의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