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에 유럽 전역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공급을 전담하는 물류센터를 세운다.

18일 대우자동차는 네덜란드 선시에 1천여평규모의 유럽 부품물류센터를
건설키로 하고 현지 물류운영회사인 TNT사와 시설임대및 용역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우는 1백% 단독출자해 유럽물류센터를 운영할 별도법인을 설립하되
물류관련시설은 TNT사로부터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별도법인의 대표로는 김창석 해외정비부품담당이사가 내정됐다.

대우는 유럽지역의 부품 매니저들을 초청, 오는 7월 유럽부품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품공급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우 유럽물류센터는 지난해부터 서유럽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한 넥시아
에스페로등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5천5백종을 공급하며 내년부터는
동유럽지역까지 부품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물류센터 개설로 유럽 전지역에 대한 부품을 일반부품은
1주일내, 긴급 부품은 24시간내에 신속히 공급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돼
대우차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