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다음달 국제결제은행
(BIS)에 가입한다.

17일 힌국은행에 따르면 선진국의 중앙은행 협력체인 BIS는 오는 7
월중 미국 등 주요 11개국의 중앙은행 청재를 포함한 1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한국 등 4개국의 중앙은행을 정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
이다.

이에따라 한국은 지난 75년이래 옵서버 자격으로 BIS 연차총회만 참
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33번째 정회원국으로 승격돼 본회의 및 산
하 위원회에서 국제금융질서 구축 등 국제적인 금융현안의 협의에 본격
참여할 수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BIS가 국제금융환경의 번화에 맞추어 OECD(경제헙력개발기
구)가입을 목적에 둔 한국을 정회원국으로 가입시키로 내부적으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달에 열릴 예정인 특별이사회에서 BIS가 한국과
함께 주요경제권역별로 거점국가로 지목되는 아르헨티나,멕시코,싱가포르
등 모두 4개국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