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마지막 US오픈 출전이라고 선언한 잭 니클로스는 7오버파
287타 (72-74-69-72)의 공동 27위로 마무리.

그는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속에 18번홀에서 3온1퍼트의 멋진
파를 잡아 "그 다운 피니시"를 연출했다.

57세의 나이에 존 데일리, 페인 스튜어트 등과 같은 스코어를 낸
그의 집념은 역시 대단한 셈이다.

<>그레그 노먼은 1,2번홀 연속버디 등 7번홀까지 버디4, 보기1개로
합계 이븐파까지 만들었으나 8번홀에서 1.5m 파퍼트가 안들어가자
하향세.

결국 그는 버디를 5개나 잡으면서도 5보기로 상쇄, 이날 70타에
그쳤다.

<>콜린 몽고메리 (영국)는 다른 건 다 일등인데 "최악의 퍼팅"으로
우승에서 멀어진 케이스.

그는 4라운드 합계에서의 페어웨이 적중률 평균이 12번 (14개홀중)으로
랭킹 1위이고 파온률도 평균 14.2번으로 1위.

그러나 평균 퍼트수는 32번 (4라운드 총 128번)으로 무려 87위 였다.

그는 "퍼트는 돈이다"를 실감하며 총 283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우승자 스티브 존스는 페어웨이 적중률 16위 (평균 10.2번),
파온률 8위 (평균 12.5번), 퍼트수 29위 (라운드당 30.2번), 버디수
랭킹 24위 (총 11개로 라운드당 2.7개)의 통계였다.

버디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마이클 캠블로 총 18개.

<>언더파를 친 선수가 단 3명에서 나타나듯 커트오프를 통과한 108명의
4R 평균 스코어는 72.513타에 그쳤다.

전반 9홀 평균은 35.884타, 후반 9홀은 36.629타로 백나인이 더
어려웠던 셈.

특히 18번홀은 평균 4.479타로 4라운드동안 24개의 버디만 나왔고
보기이상이 198개 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