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이강숙)는 17일 내년에 설립될 미술원의
개원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세칙마련 등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미술원의 설치학과와 정원,
신입생 전형방법, 교과과정 및 시설, 교육기자재 도입, 교원확보 문제,
학사운영방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예술종합학교는 학사운영계획이 확정되는대로 8월중 신입생 선발요강을
발표하고 10~12월 첫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 내년 1월까지 미술원장 등 교원 임용을 마치고 3월중에는 공식
개원할 계획이다.

교사는 서울 성북구 이문동 옛 안기부 건물을 증개축해 사용한다.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은업 (계원조형예술학교 부학장.조각)
<>곽남신 (홍대 미대교수.판화)
<>김민수 (서울대 미대교수.디자인)
<>김승희 (국민대 미대교수.금속공예)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
<>석영기 (계원조형예술학교 교수.판화)
<>안상수 (홍대 미대교수.그래픽디자인)
<>윤동천 (서울대 미대교수.판화)
<>윤명로 (서울대 미대학장.회화)
<>윤정섭 (예술종합학교 교수.무대미술)
<>이두식 (홍대 미대교수.서양화)
<>이용우 (고대 미대교수.평론)
<>이주영 (신구전문대 교수.사진)
<>임영방 (국립현대미술관장.평론)
<>전수천 (조형작가)
<>최승천 (홍대 미대학장.목공예)
<>이길융 (문체부 예술진흥국장)
<>이건용 (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임병수 (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