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사업부문을
늘려 2005년에는 매출 6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LG전선은 12일 여의도 트위타워에서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약 2005"선포식을 갖고 해외사업부문 30%이상의 신장과 이익률 2배이상의
성장을 골자로 하는 2005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LG는 이경영목표에서 <>전선산업의 기초분야인 선재와 절연재료의 경우
이를 분리, 전문성이 강화된 독립회사로 육성하고 <>알루미늄사업과 고무
사업을 키워 자동차.건자재부문으로 진출시키며 <>전송이나 통신선로등의
SOC(사회간접자본)관련 유망시장에도 조기진출하기로 했다.

또 현재 6%에 머물고 있는 해외부문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미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말레이지아를 생산거점으로해 동남아와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전문가를 육성하고 현지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LG전선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실에 근거한 정밀경영"
"효율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격한 스피드경영" "주인정신과 팀웍을 중심으로
하는 공감경영"을 실행프로그램의 축으로 정했다.

LG전선은 이날 선포식과함께 7월까지 실행팀구성과 사업부별 과제설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도약 2005" 목표를 향한 실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