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업종교류그룹들의 기술융합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진공(이사장 채재억)이 결성후 1년이 지난 1백70개 중소기업 이업종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이업종그룹 가운데 27.9%가
기술융합화를 통한 공동사업을 개발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의 2.3%인 4개그룹은 기술융합화에 성공, 이미 공동투자를 통해
사업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69.8%는 네트워크구축을 통해 정보교류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업종기업간 교류의 성과에 대해서는 정보입수성과가 5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술및 제조방법개선이 17.4%, 판로확보가 7%, 인재육성이
4.7%를 차지했다.

이업종교류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사고방식차이와 결석자과다이며 기술
융합화를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