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폴란드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호텔 체인망 확대를
추진중이다.

10일 대우그룹은 현재 8개인 호텔 체인망을 오는 2010년까지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인수대상
호텔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주)대우 건설부문은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호텔 인수를 위한 현지조사에 착수했다.

대우는 또 지난 6일 착공한 폴란드 바르샤바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할
숙박시설로 시내 루블리앙카호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모로코 수도
라바트시 주택가의 하얏트호텔 인수도 검토중이다.

대우는 이밖에 중국 광서자치구 계림시에 잇는 쉐라톤 호텔과 서성
서안시의 하얏트호텔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연내에
인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계림의 쉐라톤호텔은 객실 5백실 규모에 5성급 비즈니스호텔로
인수금액은 3천5백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안 하얏트호텔은 5백실 규모로 대우는 인수후 증축공사를 할
예정이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