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마인드게임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자세가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퍼팅할때의 긍정적 정신자세는 곧바로 좋은 성적과 연결된다.

예컨대 10m이상의 롱퍼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자.그렇다면
그 골퍼는 "지나치게 좋은" 퍼팅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홀컵에서 1m이내라면 어디에 가는 샷이라도 무방하다고 스스로 작정하라.

그러고는 홀의 직경이 갑자기 2m로 커졌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제 첫번째 퍼팅을 그 2m안에 미치도록 하기만 하면, 그 다음에는
1m가 안되는 퍼팅이 남게되는 것이다.

반면 "이 퍼팅이 안들어가면 90대이하로 내려가지 못할 터인데"하는
부정적 정신자세는 좋은 퍼팅스타일을 잡쳐놓는다.

초조감 때문에 긴장하게 되고, 그래가지고는 스트로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짧은 퍼팅에서는 홀컵이 볼의 직경보다 2.5배이상 크다는 사실도
명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