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일부 정보통신관련주에 대해 매도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있다.

동서증권은 6일 정보통신주로 관심을 끌고있는 종목중 유양정보통신과
엔케이텔레콤에 대해 신규통신사업자로 선정될 확율이 낮은데다 선정
되더라도 경쟁이 심해 실적호전을 낙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이에따라 이들 종목의 시세를 전자업종평균과 비교할때 고평가
됐다면서 현시점에서 매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동서증권은 유양정보통신의 경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있는 화공약품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교환기업체들의 교환기생산감소로 하이브리드
IC의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규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CT-2단말기사업도 경쟁력이 뒤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양정보통신의 현재 주가수준은 시장 평균 PER 17배를 감안할때
75% 정도 고평가됐다고 밝혔다.

엔케이텔레콤도 무선호출 단말기사업과 수도권지역 무선호출 사업자선정에
참여하고 있으나 단말기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업자 선정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또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며 계속된
증자로 96년도 예상 주당순이익은 95년도의 두배수준인 326원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엔케이텔레콤의 주가를 전자업체중에서 가장 높은 엘지전자통신
(PER 40) 성미전자(PER 30)의 평균인 35 수준으로 평가하더라도 1만1500원이
수준이 적정하다며 현시정에서 매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