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의 모래는 코스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벙커마다 다를수 있다.

샷하기전에 발로써 확실히 그 성질을 파악해두는 것이 벙커샷 성공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모래의 성질에 따른 벙커샷 유형을 살펴본다.

<>모래가 딱딱하고 젖어있을 경우

: 클럽이 모래를 파고드는 각도가 완만해야 한다.

그래야 딱딱한 모래를 헤쳐나갈수 있는 까닭이다.

페이스와 스탠스를 약간만 오픈하고 볼 1인치뒤를 노린다.

<>모래가 푹신푹신하고 깊을때

: 완전한 폭발샷이 필요하다.

스탠스와 페이스를 충분히 오픈하며 헤드궤도가 급경사를 이룬채 풀스윙을
해야 클럽이 모래를 헤쳐나갈수 있다.

<>모래가 별로 없을때

: 까딱하면 볼을 직접 맞히기 쉬운 상황이므로 피치샷을 응용하면 좋다.

페이스는 스퀘어로, 스탠스는 약간 오픈한채 스리쿼터스윙으로 볼뒤
1cm지점을 가격하는 것이다.

임팩트와 폴로스루를 끝까지 한다는데 유념하면 볼은 약간 뒤땅을 친
피치샷처럼 날아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