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증권사들이 월별단위로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는등 기관들의
매도공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증권사들의 순매도액은
4,303억원으로 올해들어 순매도폭이 제일 컸던 1월의 2,868억원에
비해 순매도액이 50%나 늘었다.

일일기준으로도 매수우위를 보인 날은 하루도 없었으며 하루평균
매도액도 166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매도폭이 확대된 것은 4월중 순매수원칙에 따라
매입했던 상품주식을 대부분 5월초에 팔은데다 주총을 앞두고 상품보유한도
를 초과한 일부증권사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투신(2,173억원 매도)은행(375억원 매도)도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보험만 2,0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들은 각각 2,954억원과 1,51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는 한 상승장으로의 반전은
힘들것으로 전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