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한-중 중형기사업 "새변수"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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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및 캐나다와 공동으로 1백인승급 중형 항공기 개발에 착수,
한중 중형항공기사업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이와관련, 국내업계는 한중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시아 중형항공기 시장을 일본에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
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아 미국의 보잉등과
공동으로 90~1백10인승급 중형기 개발 사업을 개시했다.
일본은 한중 중형기 사업을 의식, 동급 기종의 중형기를 먼저 양산해
아시아 항공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이를 위해 지난 5월초 한중중형기 사업 불참을 선언한 보잉사를
기술 협력선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지금 당장 한중 중형기 사업이 착수되더라도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과 제휴한 일본보다는 양산이 늦어질 것"이라며
"한중 중형기 개발사업에 예상밖의 악재가 돌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한국을 배제, 싱가포르 대만등과 손잡고 중형기 생산에 착수
할 가능성마저 비치고 있어 업계는 최악의 경우 아시아 항공기 시장에서
한국이 완전 배제되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초임계익(충격파 방지를 위해
기류를 초음속으로 비켜 흐르게 설계된 날개)를 새로 개발할 중형기에
응용키로 하는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도 중형기급인 737기를 재설계하는등 개발 준비를 완료해놓고 있다.
봄바르디아사도 76인승급 CRJ-X기 개발 프로젝트를 자체 추진중이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
한중 중형항공기사업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이와관련, 국내업계는 한중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시아 중형항공기 시장을 일본에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
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아 미국의 보잉등과
공동으로 90~1백10인승급 중형기 개발 사업을 개시했다.
일본은 한중 중형기 사업을 의식, 동급 기종의 중형기를 먼저 양산해
아시아 항공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이를 위해 지난 5월초 한중중형기 사업 불참을 선언한 보잉사를
기술 협력선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지금 당장 한중 중형기 사업이 착수되더라도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과 제휴한 일본보다는 양산이 늦어질 것"이라며
"한중 중형기 개발사업에 예상밖의 악재가 돌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한국을 배제, 싱가포르 대만등과 손잡고 중형기 생산에 착수
할 가능성마저 비치고 있어 업계는 최악의 경우 아시아 항공기 시장에서
한국이 완전 배제되는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초임계익(충격파 방지를 위해
기류를 초음속으로 비켜 흐르게 설계된 날개)를 새로 개발할 중형기에
응용키로 하는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도 중형기급인 737기를 재설계하는등 개발 준비를 완료해놓고 있다.
봄바르디아사도 76인승급 CRJ-X기 개발 프로젝트를 자체 추진중이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