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6월1일부터 일요아침드라마 "오장군" (이만희 극본 장기홍
연출)을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을 부분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평일 오전 시청자참여 오락프로그램과 정통
다큐멘터리 및 심야 외화시리즈의 신설.

시청자참여 오락프로는 목요일 오전 10시10분에 방영될 "스타에
도전한다".

초대가수로부터 히트곡을 들어보고 노래를 잘부르는 비결과 궁금한 점을
청문회 형식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TV퀴즈미팅"은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50분으로 시간을 옮겨
방영된다.

"오장군"에 이어 "TV퀴즈미팅"을 배치한 것은 최근 시청률 강세를
보이고 있는 MBC의 "짝"과 "사랑의 스튜디오"를 겨냥한 편성으로
풀이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10분에 방영될 "야생의 나라"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통 동물다큐멘터리.

"오징어가 하늘을 난다는 것은 사실일까" "잉어에게도 이빨이 있을까"
등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를 관찰하고 동물영화제작에
관련된 뒷이야기, 지구상에서 멸종된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소개한다.

신설외화 "아카폴코 해변수사대" (화 밤 12시10분)는 멕시코의
푸에르토 발라타에 본부를 둔 국제비밀 첩보조직인 "C-5"에서 활약하는
아카폴코 수사대의 활약상을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