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가 국내할인업태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 중국 북경과 상해지역에 내년초 E마트점포를 각각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를위해 최근 중국정부에 "E마트"상표를 출원했다.

신세계는 북경과 상해지역의 건물을 임차하거나 현지건설업체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점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북경과 상해근교지역인 도농연결구에 E마트매장을 확보, 중국
현지농산물과 현지공산품을 위주로 값싸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이와함께 내년까지 북경시와 상해시의 포서지역에 백화점을
개점, 중국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에앞서 올해초 상해시의 포동지역에 백화점을 오픈,
국내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외국에 진출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