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이 과산화수소공장증설 전자정보소재공장건설 의료소재분야진출
등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한솔화학의 강석주대표이사는 "오는 2000년 4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산화수소생산능력확충 전자정보공장건설
의료소재 및 제약원료부문진출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솔화학은 우선 4백10억원을 투자, 전주 3공단에 연산 3만t규모의
과산화수소공장을 최근 착공했다.

올연말 공장이 완공되면 과산화수소생산능력은 종전 2만t에서 5만t으로
2.5배 늘어난다.

같은 지역에 전자정보소재공장을 건설, 6월부터 전자주민카드용 승화형
열전사컬러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한솔기술원 화학연구소에 소속된 50여명의 석.박사급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치과용 고분자수복재료등 의료용소재와 생약원료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강대표는 "매출목표를 2000년 4천억원 2005년 1조원으로 설정하고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사업구조를 <>전자정보통신이 관련된 뉴미디어분야
<>생명공학군 <>환경친화성소재군 <>기능성수지.소재군 <>기초화학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업의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간 매출의 4%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화학은 93년 출범했으며 94년 영우화학을 인수 합병해 지난해 매출
6백49억원 올매출목표는 1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