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가 4개 국어로 조작 가능한 사출기 제어장치를 개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다중언어 사출기 제어장치
"LG icon1000"을 올 하반기부터 LG기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제어장치는 단일언어에 의해 작동되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등 4개 언어중 사출성형기 조작자의 특성에 따라 조작언어
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본체에 컴퓨터를 내장,속도 위치 압력등을 고속으로 제어할수 있으며
그래픽기능과 고장예고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사출성형기간에 통신기능이 가능해 작업자가 한 번 입력한
프로그램을 다른 기종으로 옮겨 작업할 수 있고 산업부문간 통합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오춘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