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27일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자기자본비율개선을 위해
2억달러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제일은행은 이번 후순위채발행으로 지난연말현재 8.71%인 BIS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0.7%포인트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후순위채권은 채무변제순위가 일반 채권보다는 후순위로 금리는 높지만
만기가 BIS(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산정시 자기자본으로 인정돼
유리하다.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되는 이번 후순위채는 만기가 10년으로 5년후부터
조기상환할수 있으며 발행금리는 6개월리보금리(런던은행간금리)에다 0.85%
포인트를 덧붙인 조건이다.

제일은행은 체이스맨해튼.케미컬은행을 주간사로 6월초순까지 동경 홍콩
런던시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6월26일이전에 최종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신용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보람은행등은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